설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 인사차 지인의 회사에 들렸습니다. 자주 가는 곳인데요. 웬일로 한 직원이 커피 한잔을 권하네요. 그 회사를 수십 번 갔지만 매번 제가 믹스커피 하나 직접 타서 마시는 게 전부였는데 웬 커피? 거절했더니 꼭 마시랍니다. 돌체구스토의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보여주며. 회사에 커피가 없었던 건 아닌데 점심식사 후 늘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던 직원들이 이제 회사커피에 안착했다네요.
그동안 그 회사에도 커피머신이 있긴있었는데 어떤 브랜드인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직원들은 늘 직접 돈을 낼 때는 매머드커피, 회사에서 커피를 살 때는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는데요. 네스프레소, 일리커피에 이어 돌체구스토도 2월에 '신념홈카페 패키지'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 돌체구스토의 지니오 S셰어모카커피머신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커피머신과 맛있는 스타벅스 캡슐커피로 급상승. 코스트코에서 본 이후로 돌체구스토 커피머신 실물을 보는 건 처음인데 캡슐이 큼직하고 상단에 스타벅스 로고가 떡하니 밖혀있어 진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기분이 난답니다.
우선 캡슐커피가 맛있어서 반응이 가장 좋고 호환되는 캡슐이 많네요. 캡슐마다 하단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고요. 여러 직원이 함께 사용하니 잔고장이 많을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돌체구스토 커피머신는 AS를 3년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어 안심이랍니다. 그리고 물부족 알림기능, 청소 알림, 에코모드 등 기능이 많다고 계속 자랑하는 데... 다 기억하지는 못하겠고 그저 커피맛이 좋고 다른 커피머신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는 건 동감했습니다.
매번 나가서 커피를 마시던 직원들이 이제는 회사에서 각자 적어도 두 잔 이상 돌체구스토를 내려 마신다는데, 하루에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를 2잔씩 마셔도 주위 커피숍에서 사 마시는 커피의 반값이랍니다. 십여만 원으로 십여 명의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였다며 ㅎㅎ 사장님이 더 좋아하시는데 가끔 가는 저도 기분 좋게 하는 커피네요. 이번에는 또 돌체구스토에 홀딱 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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