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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바샤커피의 디카페인 커피

by 커피모녀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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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곧 오픈하는 바샤커피 청담점. 저도 기다리는 이유는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바사커피에는 17가지의 디카페인 커피가 있어 매장에 가면 모두 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현재도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바샤커피의 디카페인 분쇄원두는 구할 수 있지만요.

바샤커피

 

디카페인 커피는 부드럽지만 맛이 없고 연한다, 또는 싱겁다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네요. 매일 커피 여러 잔을 마시는 제 지인들 중에도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없다고 확신하며 기피하기도 합니다. 제대로 만들어진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만 덜어냈었을 뿐 일반 커피만큼 맛있는데 말이죠.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카페인 추출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사용되었는지 여부인데요. 디카페인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사용되지 않은 커피가 커피의 가장 순수한 형태를 유지하므로 가장 안전합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기원

디카페인 공정이 저는 지금도 신기하게 여겨지는데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디카페인 커피를 처음 등장한 건 1900년대 초. 120년 전에 독일의 Dr. Ludwig Roselius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커피를 쪄서 물기가 있는 녹색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특허도 받았는데요. 카페인을 제거하기 위해 커피를 찌는 이 방법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디카페인 커피

천연 이산화탄소 추출 방법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가장 안전한 카페인 제거 방법 중 하나는 천연 이산화탄소(CO2) 추출 방법입니다. 먼저 커피생두를 찐 다음 물과 이산화탄소의 혼합물이 순환되는 고압 용기에 넣습니다. 최대 12시간까지 이 고압 용기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데 이 긴 과정을 통해 카페인만 이산화탄소에 용해되고 커피콩은 향미와 풍미 성분이 모두 그대로 유지되는 방법입니다.

 

스위스 워터 방식

디카페인 가공 방법 중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스위스 워터 방식이 있습니다. 1980년대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스위스 워터 방식은 비용이 더 비싸고 커피 맛이 더 약해지기 때문에 흔한 방식은 아닙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고를 때는 가능한 화학용매를 사용한 디카페인 커피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디카페인 커피는 메틸 클로라이드나 에틸 아세테이트와 같은 화학 용매를 사용하여 디카페인 커피로 가공됩니다. 이러한 용매는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데 이 방식은 커피의 강렬한 맛과 특성을 주는 천연 성분까지 제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좋지 않습니다. 또한 화학용매 공정으로  디카페인 처리된 커피에서는 화학 잔류물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레이블 확인 필수 

일부 커피는 용매인 에틸 아세테이트를 사용하여 디카페인 처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물질 무첨가(Chemical-free)" 또는 "천연 디카페인 처리됨(naturally decaffeinated)"으로 레이블이 붙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에틸 아세테이트가 과일을 숙성시킬 때 쓰이는 천연 화합물(natural compound)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천연 화합물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디카페인 처리가 되었는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바샤커피의 디카페인 가공법

바샤커피는 이 천연 이산화탄소(CO2) 추출 방식으로 만든 디카페인 커피로 100% 아라비카 커피입니다. 커피 원래의 특성을 모두 보존하며 디카페인 커피도 미묘한 커피 강도의 차이는 물론 풍부한 맛을 유지합니다. 게다가 디카페인 커피 종류만 17가지라 기대됩니다. 

 

 

바샤커피의 디카페인 커피

17가지 디카페인 커피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나이트인모카(Night in Moka)' 디카페인 커피:

천연 이산화탄소(CO2)방식으로  카페인이 제거된 아라비카 커피로 다크 초콜릿, 허브, 견과류, 감귤류의 섬세한 향이 어우러진 향긋한 커피로 꿈의 도시를 거니는 느낌을 이름으로 지어 'Night in Moka'라고 합니다.

 

바라카(Baraka) 디카페인 커피:

다크 초콜렛과 오렌지의 산미가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다크  

 

옥사팜파 밸리(Oxapampa Valley)  디카페인 커피:

쌉싸름한 맛에 산미, 견과류의 고소함과 허브향이 풍부한 미디엄 다크 

 

마라케시 익스프레스(Marrakech Express) 디카페인 커피:

달콤한 캐러멜향과 허브, 레몬, 블루베리의 산미가 있는 미디엄 다크 커피

 

레드 오키드(Red Orchid) 디카페인 커피:

밀크 초콜릿과 브라질너트의 고소한 풍미로 적당한 산미와 중후한 바디감이 있는 미디엄 다크 

 

블루 마카우 (Blue Macaw) 디카페인 커피:

초콜릿과 아몬드에 적당한 산미가 조화로운 미디엄 다크  

 

 

바샤커피 청담점이 오픈하려면 7월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바샤커피의 한국 공식몰'에서 17가지 디카페인 커피 중 '옥사팜파 밸리', '블루 마카우', '레드 오키드', '마라케시 익스프레스', '바라카' 디카페인 커피가 판매되고 있네요.

종이 필터, 스텐레스 필터, 프렌치 프레스, 터키쉬, 에스프레소, 퍼컬레이터에 맞게 분쇄된 원두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대부분의 커피가 10% 할인 판매되고 있고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은 거의 50%가량 할인하고 있어 우선 온라인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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